어린시절 먹었던 김밥..
어린시절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를 할 때에만 먹었떤 김밥...
30살이 되었다고.. 제 생일을 위해 와이프가 만들어준 김밥입니다.ㅎㅎㅎ
오랜만에 집에서 김밥을 먹으니 참 맛있고 계속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맛있게 먹었네요.
제 와이프는 음식을 할때 한번 먹더라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최대한 맛있게 하려고 합니다.
와이프가 해준 김밥을 먹으면서 머리속에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김밥이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김밥은 언제나 김밥 안에 들어가는 속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었죠..
어려웠떤 생활형편 때문인지... 절약이 몸에 익숙해지셔서 그런지... 재료를 적게 넣더라도
김밥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주시곤 했었죠...
그 어린시절... 남들 다 먹는 김밥이 싫었고... 남들처럼 통닭 한마리 사주면 얼마나 좋아??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머니께서 고생하셔서 만들어주신 김밥에 의미를 참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형 , 나 이렇게 4인가족이였습니다. ㅎㅎ 아버지와 형님은 먹성이 무척 좋았구요.
그만큼 김밥을 만들어 온가족이 배불리 먹이려면... 재료를 적에 넣어서 최대한 김밥의 양을 많이 만드셨어야 겟죠.ㅎ
그 어린시절에는그 김밥이 다른 집 김밥하고 똑같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와이프의 김밥을 먹어보니...
조금은 부족했던 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소박하고 절약 정신이 강하신 어머님에 요리는... 언제나 양이 우선시 되었어요.
카레를 하면... 국처럼 카레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식이였고... 김밥도 속이 조금은 부족했었고...
치킨을 시키면 어머님은 치킨 싫다고 안드시곤 했었죠...
그 어린시절... 어머니에 해주시던 모든 것들이 제게는 당연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이였고...
다른집과 어머님의 요리방법이 다르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와이프의 요리를 먹으면서부터
어머님께서 절약을 하시기 위해 그러셨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일상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개인회생 전문가 / 비용상담 (1) | 2013.05.07 |
---|---|
고삼저수지 배스낚시에 빠지다. (0) | 2013.04.25 |
인형뽑기로 뽑은 스마트폰 수화기 (0) | 2013.04.11 |
최고의 야식 족발!! (0) | 2013.04.10 |
부모의 영향으로 아이의 성격이 좌우될까? (0) | 201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