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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

고삼저수지 배스낚시에 빠지다.

고삼저수지 배스낚시에 빠지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고삼저수지... 멀기만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그곳을 극복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네요.



몇년전 우연히 배스낚시를 접하게 되었고 그냥 작은 물고기를 잡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만족과 재미를 느꼈었지만

최근들어 대물을 잡아보고 싶은 충동에 고삼저수지를 다니고 있습니다.ㅎㅎ


첫번째 4월 15일경 양촌좌대/ 서삼초교 포인트


수몰나무와 잔나무들이 깔려 있어 배스들이 숨어있을만한 포인트로 보이고

캐스팅하기에 썩나쁘지 않지만... 대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틈나는 곳에서 조심히 캐스팅해봅니다.

보팅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 입질도 받지 못했다는 말을 하시는 걸 들려오네요.ㅎㅎ


노싱커로 이곳저곳을 캐스팅하고 다녔지만 입질은 한번도 받질 못했습니다. 바로  포인트를 이동하여

서삼초등학교 포인트로 이동해봤습니다. 이곳 또한 수몰나무 지역이고  곶부리 지형이라 열심히 캐스팅...ㅎ

오늘은 처음 온 날이니만큼 고삼지 포인트 탐색을 위주로 채비는 노싱커/스트레이트 웜으로만 하였습니다.


날씨는 좋은편이였지만 바람이 약간 불고 갑자기 흐려지는 날씨 덕분에 많은 분들이 배스가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날은 오후2~ 5시까지 캐스팅 및 포인트 탐색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날 수면위에 베이트 피쉬들이 무진장 많이 떠다니는 걸 목격했습니다~! 


양촌좌대 인근 / 서삼초교 포인트를 다녀온 결과... 


양촌좌대 양쪽으로는 수몰나무가 많이 있어  노싱커 웜으로 공략해야 하는 지형으로 보여지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워낙 수몰나무들이 크고 촘촘히 자라 있어서... 공략하기는 쉽지 않은 듯 싶습니다.

또한 대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략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서삼초교 포인트는... 캐스팅을 해야할 바로 앞쪽에 높은 수몰나무가 있어서... 워킹으로 캐스팅이 가능한 곳이 적으며

가능한 곳도 있지만 워킹으로 낚시를 다니는 루어인들에게는 차라리 피해 가면 좋을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농번기가 시작되어 물이 빠지게 되면 진입할 수 있는 곳들이 생길 것 같지만 아직은 이른 느낌입니다.



두번째 4월 25일 삼은낚시터 포인트


몇일전에 이어 고삼저수지 정복을 위해... 짬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탐사를 다녀왔습니다.ㅎ

오늘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분들이 포인트라고 찍어주는 곳들을 노싱커 쉐드웜으로 공략해봤습니다.

고삼저수지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다보니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수몰나무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스인들이라면^^ 당연히 수몰나무 지역을 공략을 하겟죠??ㅎㅎ


오늘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 전후로 해가지기 시작한 때 였습니다.

물 수위가 높지 않은 곳을 처음으로 공략을 했는데요. 이곳저곳에서 물고기들이 튀어 오르는 걸 목격했고

해가 떨어지고 나서도 춥지 않는 날씨와 바람도 불지 않아 낚시하기에는 좋은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때가 피딩 타임 때문이였는지 많은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뛰어 오르는 걸 목격했으며..

이게 배스들이 튀어 오른다고 판단해서 물수위가 높지 않은 곳인 걸 알면서도 쉐드로 수면 위를 공략해보기도 하고

중층을 공략해보기도 하고 링링도 천천히 해보고 가만히 있어보기도 했는데.. 입질은 없었습니다.


오늘 야간조행에 단점은... 낮에 고삼저수지를 보지 않았던 터라... 어두운 밤에 물 수위를 확인 할 수가 없다는 점

다음에 낮에 고삼지를 가보면.. 알게 되겠지만... 저수지와 이어진 논뚜렁에... 캐스팅을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네요.ㅋ


 삼은낚시터 주변 포인트를 다녀온 결과...


이곳도 지난번 양촌좌대 / 서삼초교 주변과 포인트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뭐 바닥지형이야 다르겠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환경으로는 수몰나무 / 잔가지들이 많이 솟아 있습니다. 워킹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포인트들을

보팅으로 하면 무족건 나올 것만 같은 환상이 생기고요..ㅎㅎ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수면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가... 배스인지 잉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보적 육감으로는 배스이 뛰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탑워터로 약간 동안 공략해봤지만 ㅎㅎ

입질은 들어오질 않네요...   아직까지는 워킹으로는 조금 이른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다녀보지 않은 저수지에서 공략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다녔던 저수지에서는 어떤 채비를 사용하면 입질이 오고  잡았떤 곳에서 어느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지속적인 

공략이 가능하지만 이곳은 처음이고 아직까지 한마리도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실력부족 / 지식부족 / 포인트 탐색부족

으로 인하여 채비도 계속 바꿔주고 포인트도 계속 이동하고 액션도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되고... 

요즘들어 힘든 낚시에 연속이네요... 고삼저수지... 꼭 정복하고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