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영향으로 아이의 성격이 좌우될까?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아빠이지만... 뒤돌아 서면 아들의 성격이 소심한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제 제 아들의 나이는 5살입니다. 항상 뛰어노는 걸 좋아하고 잘 웃고 장난끼 많은 아들이지만...
때로는 혼자서 심심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볼때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뒤로 숨으려고 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서
아이를 많이 혼내서 기가 죽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 아이에게 매일 같이 하지마! 안돼! 이런 말들을 많이 해서 그런가?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혼을내고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지 않는 걸 시간이 지난 다음에...
좀더 잘 해줘야지.. 아직 어린 아이인걸.. 하며 미안한 마음을 갖곤 합니다.
혹시나 나로 인해서 성격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저와 같은 부모들이 무척 많더군요. 부모입장에서 아이의 성격이 외향적으로 커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사람들 앞에서도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생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확인해보니 외향적인 사람보다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려서부터 외향적 / 내성적인 부분은 부모들의 강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자녀의 타고난 성격과
커가면서 자녀가 느끼고 행동하는 부분에도 변화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게 좋으며
친구처럼 재밌게 아이와 놀아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이 더 많고 지금 당장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추후에 위험해질 요소가 있는 행동을 할 때면 언제나 하지마? 라고 경고하듯 말하곤 하는데...
앞으로는 칭찬과 함께 격려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로써 자녀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하는 미안함...
이 미안함 때문에 버릇없이 클까봐 걱정도 되고... 막상 아이와 놀아주려고 해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고...
아이와 놀다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많은데... 못난 아빠가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는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에 성격이 밝게 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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